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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출 전 30초 — 상대 파티 6마리에서 읽어내는 것

포켓몬 챔피언스의 승부는 상당 부분 선출 화면에서 갈립니다. 상대 6마리를 보고 내 3마리(더블은 4마리)를 고르는 이 짧은 시간에 무엇을 봐야 하는지, 앞선 칼럼들의 데이터를 근거로 우선순위를 정리했습니다.

왜 순서가 중요한가

선출 시간에 6마리 전부를 분석할 수는 없습니다. 확인 순서를 정해 두고 위에서부터 훑는 것이 현실적입니다. 아래 순서는 실제 데이터에서 영향이 큰 순으로 배열했습니다.

1순위 — 땅 기술 사용자를 먼저 찾는다

패배 기록 분석에서 지진 한 기술이 전체 격침의 19.3%, 땅 타입 전체가 19.9%였습니다. 상대 파티에서 땅 기술을 쓸 수 있는 포켓몬을 먼저 세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습니다.

2순위 — 내 에이스가 확실히 지는 상대가 있는가

상성 지도의 "확실히 짐" 칸을 떠올립니다. 내가 축으로 삼으려는 포켓몬을 확실히 잡는 상대가 6마리 안에 있다면, 그 포켓몬은 선봉에서 빼거나 아예 선출하지 않습니다.

예를 들어 아머까오를 축으로 잡았는데 상대에 리자몽·마폭시·번치코 중 하나라도 있으면 계획을 다시 짜야 합니다. 반대로 상대에 한카리아스·마스카나·갸라도스가 있다면 아머까오는 좋은 선택입니다.

3순위 — 스피드 라인을 긋는다

상대 6마리 중 내 에이스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는 포켓몬만 추립니다. 종족값 기준으로 최속을 계산해 내 실수치와 비교합니다.

여기서 두 가지 보정을 반드시 넣습니다.

다만 성격 집계에서 봤듯 상위 50종의 72%는 스피드 상승 성격을 쓰지 않습니다. 모든 상대를 최속으로 가정하면 과하게 비관적이 됩니다. 채용률 1위 성격을 기본으로 놓고 계산하는 편이 실전에 가깝습니다.

4순위 — 특성이 갈리는 포켓몬을 표시해 둔다

특성 확률표에서 70% 미만 구간에 있는 포켓몬(아머까오·블래키·브리두라스·스코빌런 등)이 상대 파티에 있으면, 그 포켓몬 상대로는 확정 1타를 전제한 플레이를 피합니다. 브리두라스의 옹골참(28.2%)이 걸리면 확정 1타가 성립하지 않습니다.

5순위 — 상대 파티의 구조를 읽는다

6마리를 개별로만 보지 말고 코어 구조를 봅니다.

6순위 — 우선도 기술 보유자를 센다

야습·불릿펀치·기습만으로 격침의 약 10%입니다. 상대 파티에 이들이 있으면 내 포켓몬을 체력 30% 이하로 남겨 두는 판단이 위험해집니다. 특히 따라큐(야습)·핫삼(불릿펀치)·대도각참(기습)은 상위권에 자주 보입니다.

선출 최종 판단

  1. 확실히 유리한 카드가 둘 이상 있으면 그대로 갑니다.
  2. 유리한 카드가 하나뿐이면, 나머지 둘은 그 하나를 지키는 구성으로 채웁니다.
  3. 전부 5:5라면 선공권과 설치기 우위로 승부를 봅니다. 이 구도에서는 먼저 스텔스록을 까는 쪽이 유리합니다.
  4. 답이 없는 상대가 하나 있다면, 그 상대를 만나는 것을 전제로 나머지 둘로 시간을 벌 수 있는지 봅니다.

이 판단을 자동으로

위 여섯 단계를 30초 안에 손으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. Champions Helper 데스크탑 앱선출 정보 기능은 상대 파티를 화면에서 자동 인식한 뒤, 6×6 전 조합에 대해 쌍별 타수·스피드 우열을 계산해 히트맵으로 보여 줍니다. 추천 트리오와 선봉 후보, 순풍·트릭룸·벽 요원 경고까지 한 화면에 나옵니다.

브라우저에서 미리 연습해 보고 싶다면 데미지 계산기파티 빌더로 같은 계산을 수동으로 해 볼 수 있습니다.

본문 수치는 시즌 M-4 · 2026-08-02 집계분 기준입니다. 원본 데이터는 12시간마다 자동 갱신되므로 최신 순위·채용률은 배틀데이터도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집계 방법과 출처는 사이트 소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